이 포스터만 보면 그냥 액션영화처럼 보인다. 라이언 레이놀즈가 나오는 그냥 그런 액션 영화.
신은 인간을 만들었고 사람은 불사를 만들었다. 이 카피만으로는 살짝 불사에 관한 이야기라는 생각은 들지만..
한국어 버전에서는 좀더 디테일하게 스포일러(?)가 나온다.
새로운 몸, 이식된 기억.
이 영화는 새로운 몸에 기억을 이식하는 SF 액션 스릴러다. 한국어 포스터는 이렇게 자세히 스포일러를 해가며 영화를 설명하고 있다.
내용이 어려워서일까? 포스터에서부터 이렇게 자세히 설명하는건?
그렇지만은 않다. 크게 부담없이 보다 보면 내용을 충분히 이해도 가고 나름 재미도 있다.
몸이 달라도 기억이 같으면 같은 인간일까? 이 영화에서는 이런 철학적인 얘기는 하지 않는다.
돈 많은 주인공, 나이들고 병들어 시한부 인생 중에 영원히 살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악역(?) 박사.
새로운 몸에 기억을 이식하는 방법으로 노쇠하고 병든 몸을 버리고 건강하고 젊은 몸으로 자꾸 자꾸 이동해 가면서 사는 방법을 제시한다.
실험실에서 만들어낸 몸이라고 속이지만, 사실은 돈이 필요해서 자기 몸을 팔거나 외국 교도소에서 사형수를 사온 것뿐. 유전자 배양을 통한 새로운 몸을 만들어낸것은 아니다.
장기이식을 하면 면역억제제를 먹어야 한다고 한다. 그것처럼 이 영화에서도 기억을 이식하고는 면역 억제제처럼 정해진 매 시간 마다 약을 먹는다. 약의 용도는 젊은 에 있는 기존 기억을 차단하고, 새롭게 이식한 기억을 계속 보존하는 약이다.
기억을 이식하는 방법은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자기장을 이용한 MRI 처럼 한쪽의 기억을 읽어들이고 다른 쪽으로 복사해버린다.
이건 인간의 두뇌를 마치 컴퓨터 하드디스크처럼, 마그네틱 테잎처럼 생각하는 발상이긴한데, 정말 그럴까?
MRI 를 통해 뇌를 검사하긴 하지만, 그건 물리적인, 외형적인 것이고....
기억이란는건 물리적인것이라기보다는 논리적인 것에 가까울텐데..말이다.
하지만, 영화적 상상요소로 충분히 넘어갈만하다.
영화는 착한 주인공, 나쁜 악역. 전형적인 구조이고,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영화의 전체적인 스토리는 그냥 그렇지만, 영화의 소재가 되는 기억 이식을 통한 불사. 라는 내용은 지금까지 여러 영화와 소설 등에서 관심을 가지고 다뤘던 소재다.
기억만...정신만 옮겨가는게 아니라 실제로 머리를 이식하려하는 시도가 현실세계에서도 있고.
소설로도 히틀러의 머리를 이식하려는 내용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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