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영화를 이제야 봤다. 이 영화는 코미디, 범죄 영화다. 딱. 그렇다. 코미디...물론 내 정서와는 그다지 맞지는 않지만, 코미디는 맞다. 슬랩스틱 같은...어이 없는 코미디. 그리고 범죄영화.
제목의 파인애플 익스프레스는 대마초의 이름이다.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대마초에 관한 내용이다. 더군다나 후반의 액션씬이 벌어지는 장소가 초반 흑백으로 나오는 과거씬의 군부대의 비밀 실험실...다른 실험도 아닌 대마초 실험.
영화 속 배우들이 그리 많이 낯설지는 않다. 특히나 주인공인 세스 로건 과 제임스 프랭코.
세스 로건은 정말 많은 코믹 영화에 나왔었기에 어디서 봤더라...하는 느낌이 많이 드는 배우다.
50/50, 그린호넷, 황당항 외계인 폴..그리고 쿵푸 팬더의 사마귀 목소리 등.
이 얼굴의 세스 로건이 82년 생이란다. 헐~
제임스 프랭코는 스파이더 맨에서 고블린 역이다. 오히려 제임스 프랭코가 78년생으로 4살이나 더 많다.
이 영화는 코미디 영화이면서 범죄영화 그리고 버디 무디다. 대마초를 거래하다 알게된 사이가 목숨을 걸만큼의 친구 사이가 되어버리는...
영화 속 세스 고딘을 관객들이 부러워 할만한게 있다면, 여자친구일까?
고등학생의 여자친구를 가지고 있다.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여자친구.
뭐 그다지 비중이 있는 여 주인공(?)은 아니지만, 세스 고딘의 캐릭터를 만들기 위한 조연이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여친을 가진 세스고딘, 여친의 또래들과 여친의 친한 모습을 보면 무척이나 불안(?)해 한다. 십분 이해할만하다.
한가지 좀 이해가 안간다기 보다는 영화 속 세스 고딘의 캐릭터를 완성(?)하기위해 그냥 엔조이 일뿐이라는 듯이 관계를 정리해 버리는 모습은 마음에 안든다.
이 영화에서 마약 조직의 대립으로 나오는 한 축은 한국 갱단이다.
어설픈 한국어들이 나오기도 하고.
행오버로 많이 알려진 켄 정이 나온다. 69년생
이 영화 그냥 시간이 나면...남으면 봐도 좋겠지만, 딱히 찾아서 볼만한 영화는 아니다. 너무 담배를 조장하고 대마초를 조장하고, 심지어 어린 학생들에게 판매하는 장면까지도 나온다. 어린 학생들이 대마초 흡연하는 장면도.
이 영화는 청소년 관람 불가라도 정식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개봉할 수 없는 그런 영화다.
B급 영화라지만, 키치하고 저예산에...뭐 그런 B급 영화라기 보다는 정말 주류 문화가 아닌 B급 문화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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