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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쿠바의 연인(2010)

by 스마 2011.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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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의 연인
감독 정호현 (2009 / 한국)
출연 오리엘비스,정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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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연애 다큐라는데,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 영화라는데..

1부, 2부로 나뉘어져 있는 느낌이다.
1부는 쿠바에서, 2부는 한국에서.  그렇지만 연애 다큐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나만 그렇게 느끼는걸까?

영화 포스터에나오는 주인공들이 1부에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1부에서는 그저 쿠바에서 생활하는 사람들과의 인터뷰 정도랄까?

우리가 쿠바라고하면 가지고 있는 선입관이랄까? 자유로움. 춤. 열정...그런걸 보여주는건 당연하고 그 외에 이면적인 부분인 사회주의에 대한 불만사항들에 대해 보여준다.
더군다나 체제의 비판에 대한 내용도 있고, 자유 분방한 출연진들의 생활에서 아무리 영화라지만 뭐랄까...다큐멘터리 영화인데 속옷만 입고 나오는 것도, 성생활에 대한 농담도 어색하면서 낯뜨겁다.
그렇다고 야하다거나 그렇지는 않다. 단지 이 영화가 다큐멘터리 영화라서 그런가 보다.
말이 다큐멘터리 영화이지 이 영화는 개인의 여행기록 같은 느낌이다. 그런 느낌이라서 내가 여행하면서 찍은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감정 이입이 더 낯뜨겁게 만들었을 수 있겠다.

영화의 2부는 1부에 비해서 짧다.
1부에서 잠자리를 같이 한다는 그런 뉘앙스의 장면들이 두번정도 나오기는 하는데, 그게 사랑인지 그냥 여행지에서의 일탈인지는 모르겠지만, 2부로 넘어와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이 되었다. 더군다나 쿠바 청년의 열정적인 사랑으로...

쿠바와는 전혀 다른 한국으로 사랑하게된 여인을, 그것도 10살이나 많은 여인을 따라와서 전혀다른 삶에 적응하는 이 쿠바청년이 조금은 불쌍하기도 하다.










뉴스에서는 무척이나 호평이지만, 그게 상업영화 속에서의 비 상업영화라서 그런건지, 내게는 비 상업영화가 맞지 않는건지 이 영화가 맞지 않는건지 이렇게 호평을 준다는건 조금 의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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