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Ally Mcbeal

1997년부터 2002년까지 시즌 5 로 종료된 드라마. 우리나라에서는 앨리의 사랑만들기라는 제목으로 방영.

주인공 앨리가 변호사라 법정 드라마라는 배경을 가지고 있지만, 사실 이 드라마는 앨리라는 싱글 여성의 사랑 이야기다.  

어릴때부터 사귀었던 남친을 따라 하버드법대에 들어가고, 변호사가 되었지만 남친은 중간에 떠나고, 후에 다시 만났지만 이미 다른 여자랑 결혼한 상태이고....

그렇다고 불륜의 드라마는 아니다.  처음 이 드라마를 봤을때는 보지 못했던 내용들이 이제 시간이 지나고 내가 나이가 들어 다시보게 되니 눈에 들어오는게 예전과는 사뭇 다르다. 

시간이 무척 지난 드라마라서 그런지 화면도 배우들도 옷도 지금과는 달라서 촌스럽게(?) 보이기도 하지만, 시즌 5까지 다시 볼만 하다. 

충분히 화를 내도 될것 같은데, 요즘 드라마라면 충분히 화를 낼것 같은데, 화내지 않고 도리어 미안해하기도 하고...드라마라서 그런지 무척 순정적이기도 하고.....    

줄거리를 설명하자니 드라마의 재미가 반감될것 같다. 이 드라마는 미드를 좋아한다면, 요즘 나오는 법정드라마를 다 섭렵했다면, 싱글여성의 사랑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볼만한 드라마다.

중간 중간 앨리의 상상속의 모습들이 깨알 재미를 준다. 거울을 보다 가슴이 커진다든지...설명충(?) 처럼 설명하는...말이 많아지면 머리가 커진다든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