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부터 수영 한국 신기록을 세우는 선수는 포상금을 받는다.
▷ 대한수영연맹(회장 김지용)은 지난 12일 제17차 이사회를 열어 올림픽 시즌을 맞이하여 선수들에게 동기부여와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는 목적으로 한국 신기록 수립 포상 제도를 마련하기로 했다.
▷ 앞으로 연맹 주관·주최 국내대회와 국제수영연맹(FINA)에서 인정하는 국제대회에서 한국 신기록이 수립될 때마다 개인 종목 선수에게는 100만원, 단체 종목 팀에게는 200만원이 지급된다.
▷ 2006년 이후 14년 만에 부활 된 한국 신기록 수립 포상제도는 2020 시즌 첫 국내대회로 다음 달 30일부터 나흘 간 김천실내수영장에서 개최되는 2020 경영 국가대표 선발 대회부터 적용된다.
▷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대회인 만큼, 선수들이 최고 기량을 선보여 한국 기록이 수립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1차‧2차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는 총 7개의 한국 기록이 경신됐다.
▷ 국가대표 선수들은 새로운 포상제도 소식을 반겼다.
▷ 한국수영 사상 최초로 남자 평영 200m에서 2분 10초대의 벽을 허물며 한국 기록(2분9초86)을 보유한 조성재(서귀포시청)는 ”한국 기록을 깬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한국 기록 보유자’ 타이틀 외 다른 포상도 따른다는 점에서 좋다“고 말했다.
▷ 지난해에만 7개의 한국 기록을 경신한 정소은(울산광역시청)은 ”대회 기록과 달리 한국 기록은 아무나 깰 수 없고 말로는 설명이 부족할 만큼의 노력에 대한 보상으로 본다면 분명 좋은 제도“라며 생각을 전했다.
▷ 대한수영연맹은 한국기록 외 세계신기록상, 아시아신기록상 및 올림픽,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 포상금도 검토를 거쳐 점진적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 지난해의 경우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유일한 메달리스트였던 다이빙 국가대표 김수지(울산광역시청)에게는 동메달 획득에 대한 1,000만원의 포상금을 전달했으며, 그 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입상자에게는 금메달 1,000만원, 은메달 200만원, 동메달 100만원의 포상금을 전달했다.
▷ 대한수영연맹은 한국신기록상 부활이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통한 경기력 향상과 더불어 수영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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