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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허트 로커 (The Hurt Locker, 2008)

by 스마 2010.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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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트 로커
감독 캐서린 비글로우 (2008 / 미국)
출연 제레미 레너, 안소니 마키, 브라이언 개러티, 가이 피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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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아카데미 최다 수상. 6개부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음향상, 음향편집상.
개봉일인 어제 4월22일 코엑스에서 봤다. 개봉일에 영화보는건 오랜만인 듯 하다.

상받은 영화는 다르다??   그래 좀 다르긴 하다. 뭐랄까...좀 졸리달까??  ^^;;

이 영화는 시종일관 무겁다.  전쟁터에 나와있는 군인들에 대한 묘사랄까? 심리 표현은 볼만하다. 
주인공격인 3명의 EOD 대원들은 각각의 캐릭터로 영화를 이끌어간다.

우리나라 개봉시의 영화 카피에는 '죽음보다 더한 두려움에 맞서다' 라고 되어있으나.. 
영화를 보고난 느낌은, 뭐랄까...좀 이율배반적이랄까?

죽음보다 더한 두려움에 맞서는 스릴을 즐기는 사람에 대한 얘기랄까?

사회적인 규범(?)과 도덕적인 책임감 보다도 죽을지 모른다는 스릴감을 맛본다는것. 그러기위해 전쟁터로 돌아간다는 내용이랄까?

냉정한 상황판단으로 실질적으로 팀을 이끌어나가는 하사 샌본, 그 하사에게 무한한 신뢰를 갖고있는 상병 앨드리지, 그리고 그 팀에 새로 들어온 개인주의적인 실질적인 폭탄해체를 하는 중사 제임스.

개인주의라 표현했지만 사실 극중에서는 좀 똘아이 같기도하다. 자신의 스릴을 위해 다른 사람들을 조마조마하게 만든달까?






 
주인공 제임스를 이해할 수 있을까?

전쟁에서 돌아와 어린 아들에게, 말도 알아듣지 못할 아들에게, 어른이 되어갈수록 좋아하는 것들은 하나둘씩 사라져간다고, 이제 자기에게는 하나밖에 남질 않았다고.....    그러고는 다시 전장으로 돌아가는데...

그러면서도 돌아오기전에는 아들의 사진을 간직하고, 전쟁터에서 포르노 DVD 를 파는 소년에게 정을 주며, 그 소년이 죽었다고 생각했을때는 그 죽음에 책임을 질 사람을 찾고 있다며 부대를 이탈하며 자신을 위험에 처하게 까지 하질 않았나.. 그런데도 어린 아들을 두고...절대 멍청하지 않은 것이고 단지 착할 뿐이라는 아내를 두고 자신의 스릴을 위해 좋아하는 단 한가지라는 그걸 위해 전쟁터로 다시 가다니..

난 이해할수 없다.  아니..이해 할수 없다기 보다는 도덕적인 관습에 의해 그러지 못할 듯 하다. 


그래, 다 버리고 혼자 편하겠다고, 책임을 지지 않겠다고 하는 사람이 제임스 뿐이던가...가까이 있던 사람조차 그러는 세상이 아니던가...


ps. 숨은 그림찾기??

극중 초반에 나오는 대우자동차의 '매그너스',
가장 눈에 잘띄고 영화의 줄거리에 한몫하는 현대자동차의 'EF 소나타'
그리고 중후반에 지나가듯 스치는 대우자동차의 '누비라' ㅎㅎㅎ 함 찾아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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