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Haeundae, 2009)

해운대 감독 윤제균 (2009 / 한국) 출연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상세보기

영화 개봉 전부터...예고편을 보면서...박중훈의 캐스팅이 맘에 안들었다.  
박중훈의 대사 톤도 그렇고...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는 배우라...쩝...

영화 개봉후에는 여러 기사들을 통해 박중훈의 미스캐스팅에 대한 기사들이 나왔다.  
역시나...내생각이 맞았어....나와 같은 생각인 사람들이 좀 있군... 이런 저런 생각에...영화를 볼까 말까..하다 보게 됐다.

동대문 메가박스... 저녁 시간이라서 그런시 사람도 별로 없고...더군다나 동대문 메가박스는 원래 사람이 없기도 하고...

근데..이런...내 앞자리에 앉은 커플....  남자녀석이...옆자리에 아무도 없다고..팔걸이를 쭈우~욱~ 다 올리더니.. 여친의 무릅을 베고 누워서 보는게 아닌가...ㅡ.ㅡ 뭐 이런 녀석이 다 있지?


암튼...극장에...별별 넘들이 다 있다...쩝..


영화를 보면서...미스캐스팅은....에러는...박중훈 만이 아니었다...
주인공인 하지원....으...왤케 사투리가 어색한지...  경상도 사투리를 어릴때부터 듣고 자라왔던 나로써는...
뭐랄까...하지원의 사투리...넘 맘에 안들었다....

더군다나....영화의 초반....하지원의 아버지와 설경구가 탄 배가 쓰나미에 갖혀..좌초의 위험에 있을때..
한국의 선주의 사무실에서 다른 가족들과 같이 전전긍긍?? 하고 있는 장면에서...

하지원 혼자 튄다...  흡사 하지원 혼자...엘라스틴~!!  하고 온것처럼...
다들..긴박한 상황...이랄까...가족의 생사여부 때문에 정신이 없고...그런 상태인데...하지원 혼자..찰랑거리는 머리결에...뽀사시?? 하게 나오는게...쓴 웃음을 짓게 만들었다.


옥의 티가 많은 영화라 하는데...그다지 옥의 티를 찾지는 못했고, 영화의 흥행후에...
헬기에서 떨어지는 장면에서의 시계가 옥의 티라는 배우의 인터뷰 기사를 봤다.

영화속의 하나의 스토리의 중심?이 되는 시계가 옥의 티가 되었다니..ㅎㅎ

극 중 인명구조원의 슈트가 너무 맘에 들었다.  나도 저런 이쁜 슈트하나 장만해야할텐데...라는 생각을 하며..
그전에...늘어난...뱃살을 빨리...없애야 겠다는 생각도...ㅠㅠ 쿨럭~!!


한국형 블럭버스터라는데...극중의 CG 는 그다지...볼만하지는 않았고...
블루 스크린을 보며 연기하는 배우들은...주..조연급 배우들은 그럭저럭 연기가 생업이니 별 탈이 없지만..

엑스트라들의 연기는..가관이었다...이건 뭐....티라노의 발톱을 보는듯한..엑스트라의 연기들이라니..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