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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28일 후(28 Days Later..., 2002)

by 스마 2011.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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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후...
감독 대니 보일 (2002 / 영국)
출연 킬리언 머피,나오미 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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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28일 만에 영국이 망했다.

화면이나 주인공들이나 이 영화는 블록버스터급은 아니다. 호러 영화라고 하는데, 무섭다기 보다는 끔찍하다.
영화속에서는 괴물이라고 표현하지만, 좀비라고하기 보다는 아직 사람이다. 다만 너무 너무 화가나서 이성을 완전히 잃어버려서 살육이라는 본능(?)만이 남아 있는 그런 인간이 되어버리는 얘기다.
그것도 감염 20초만에 말이다.

감염이 되면, 친구고 가족이고 뭐고 없다. 내가 살기 위해서는 철저히 죽여야한다.
주인공들이 가지고 있는 무기는 총이 아닌 칼과 몽둥이다. 그 칼과 몽둥이로 죽을때까지 내리 쳐야만 한다.

좀 비현실적이었던 좀비에 비해서, 이 영화는 그럴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섬뜩해 진다.

분노 바이러스, 침팬치 실험으로 만들어진건지, 이미 보균하고 있는 침팬치로부터 바이러스의 존재를 알아낸건지에 대한 내용은 나오지 않는다. 다만 폭력 영상을 묶인 상태로 계속 보고있는 침팬치가 나올뿐이다.
(한국의 데모 진압 영상도 있었다.)

종반 부분의 군인들이 여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방송을 한다고, 성욕을 위해, 미래를 위해(?) 여자가 필요하다는 장면은 무척 현실적이면서도, 분노 바이러스에 감염된 괴물들과 무엇이 다른가 싶다.

제일 끝장면의 HELP ME 가 아닌 HELLO 는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부분이겠지 싶다.

두가지 결말이라는데, 모르겠다. 어떤 어떤 결말인지...내겐 그냥 한가지 결말이었다.










28일후와 그 후속편인 28주후의 패러디 영상.

패러디 영상이긴 해도, 영화 28일후에서의 분노 바이러스가 광우병과 무관하지 않을수 있다는 의문점을 던저주는 영상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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