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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입관일까?
대다수의 일본 영화가 그렇듯이 이 영화도 내가보기에는 일본 영화 만의 스토리 라인과 열본 영화만의 잔재미가 들어 있는 영화다.
뭐랄까? 코믹한 유머 코드는 서양의 그것과는 다르지만, 그렇다고 서양인들이 보기에 이해가 안되는 유머 코드가 있는것도 아닌...공통적인 코드만을 유머 코드로 사용하는 코미디가 일본 코미디 영화의 특징이랄까?
물론..일본만의, 동양인들만이 이해할 만한 코드가 들어있는 코미디 영화도 많겠지만 말이다.
암튼, 이 영화는 잔잔하고, 스케일이 크지 않으며, 딱 한사람의 주인공을 포커스로해서 주인공에 기대는 그런 영화는 아니다.
물론 주인공은 있다. 포스터에 나오는 이 배우이다.
그렇지만 주인공이 나오는 씬보다는 나오지 않는 씬이 더 많달까?
'구부러져라~! 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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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겔라'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지금도 많겠지? 아닌가?
초능력자 유리겔러 홈페이지, 프로필, 저서, 동영상 및 사진갤러리 수록.
내 기억으로는 우리나라에도 왔던걸로 기억된다. TV 중계를 하면서 모두들 TV 앞에 숟가락 하나 들고 앉아서 문지르며 '구부러져라~!!'를 시도했던걸로,..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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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가? 전세계적으로 초능력 신드롬을 일으킨 사람이 유리겔라이고, 그의 대표적인 기술이 숟가락 구부리기여서 그런거였나, 이 영화의 제목만 보더라도 초능력이라는 느낌이 물씬 나는건, 유리겔라를 기억하는 사람들에 대한 향수의 자극인가?
세상에는 초능력이 존재한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방송국 AD, 그녀가 맡고 있는 프로그램인 초능력자의 능력 검증 프로그램에 엽서를 보낸사람들을 하나씩 검증하러 다니고... 그러다가 진짜 초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는 단순한 줄거리...
뭔가 스펙타클하다던가, 초능력자는 대단히 멋있다던가, 지구를 구한다던가...하는 얘기 따위는 없다.
단지 일상생활을 하는 평범한(?) 초능력자들이 나올뿐이다.
사실..중국 영화에 나오는 무림 고수들~ 무협지에 나오는 무림 고수들도 다 초능력자가 아닐까?
초능력은 다 개발하기 나름 아닐까??
이 영화에서도 '카페 에스퍼'를 운영하는 마스터는 일반인이다. 초능력자들을 모으기 위해 만든 카페..
성공하여 초능력자들이 모이지만..정작 마스터는 일반인... 이 마스터가 초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연습에 연습을 하는데...
무림 고수들도..끊임없는 수련을 통해 고수의 경지에 올라...여러가지 인간의 한계를 넘는 능력을 보여주니..마찬가지로 인간의 능력은 개발하기 나름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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